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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3-31 10:52
아랍권 첫 한국유학 박람회 / 컨벤션 및 박람회 관련 직업 점점 늘어난다
 글쓴이 : aaa유학원
조회 : 2,863  
아랍권 첫 한국유학 박람회
 
“오일머니 유치하자” 서울·연세대 등 11개대 참여

사우디 교육장관 “유학생 규모 500명까지 늘릴것”
 
최재혁 기자 jhchoi@chosun.com
입력 : 2007.05.28 00:55
 
 
지난 4월 연세대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선정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비유학생 10명이 입학했다. 이들 중에는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지난 3월 교육협정이 체결돼 한국 유학길이 열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온 학생도 1명 있었다. 이 학생은 한국의 정보산업 기술을 배우고 싶어 전자공학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한국에 파견하기로 확정한 국비유학생은 현재까지 모두 84명이다. 이들이 본국 정부에서 지원 받는 돈은 1인당 4만달러(약 3700만원). 이런 ‘오일 머니’를 끌어 들이기 위한 국내 대학들의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 첫 사업이 2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팔레스호텔에서 11개 국내 대학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한국유학박람회다. 중동 국가에서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1개 국내 대학은 강원대,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우송대, 이화여대, 충남대, 한국정보통신대, 한양대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비유학생들은 컴퓨터와 전기·기계 등 공학 부분에 관심이 높다”며 “참가 대학들의 홍보는 이 분야와 경영학, 회계학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선발한 국비 유학생 가운데 3분의 1이 여학생이라는 점을 감안, 이화여대가 이번 유학박람회에 직접 참가한다. 또 서울·숙명·덕성·동덕 등 국내 여자대학의 학교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의 대학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압둘라 국왕이 지시해 국비유학생 3000명을 해외에 파견하는 계획을 수립하면서다. 올 1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대학들을 방문했으며, 3월에는 ‘양국 대학 간의 인적 교류와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고 상대편 국비유학생들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육부와 체결했다.

한국에 올 유학생의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칼리드 알 안카리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 장관은 한국에 보내는 국비유학생의 규모를 500명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500명을 유치하면 4년간 2000만달러(약 185억원)가 한국의 대학에 유입된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 대학들은 이 ‘오일 머니’를 놓고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