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도 다시 그리기
중서부와 북동부 줄고 남부와 서부 는다
뉴욕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이 대학을 찾아서 타주로 이동하는 바람에 지난 다년간 뉴저지는 우수학생을 유치하려는 다른 주와의 전쟁에서 계속해서 패배자가 되었습니다. 미국 내 다른 어느 곳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대학을 찾아 뉴저지를 떠났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햇빛 사냥과 캠핑과 낚시를 대학시절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꼽으면서 플로리다는 최고로 많은 타주 학생들이 몰려든 주로 급부상했습니다.
미 인구통계국의 센서스에 따르면 18세 청소년들─베이비 부머들(Baby Boomers)의 자녀들로서 에코 붐(Echo Boom)으로 알려진, 인구 통계상 엄청난 증가를 보여준 세대─의 인구 급증은 2009년이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교육부에서 발간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그 때에 3천 2백만이라는 미 역사상 최고 수치의 고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약간의 감소 추세를 보이겠지만, 대학 학위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대입자들의 숫자는 2015년까지 매년 기록적인 통계를 보여줄 것입니다.
중서부와 북동부의 대학생 연령층 인구는 감소 추세인 반면에 남부와 서부의 대학생층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애리조나같이 다수의 유입 인구를 보여주고 있는 주(州)들은 대학생 연령층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의 가장 바람직한 교육을 위해서 학교 선택에 심사숙고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현상은 그리 흥미진진한 통계 자료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인구 통계상의 동향을 반영하는 이런 자료는 대학 지원과정에서 어느 곳이 더 경쟁─기회가 될 수도 있는─이 치열한 곳이 될지를 점치는 타로 카드(Tarot Cards)로서의 역할을 할 뿐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들은 이전부터 정말로 입학경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공립대학들의 관문도 점차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여러 곳에 숨겨진 보석들이 있습니다. 인구 증가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여러 주에 감추어져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들이 바로 그 보석입니다.
콜로라도 Boulder에 있는 서부 연합 고등교육 위원회(Western Interstate Commission for Higher Education)의 사무총장인 David A. Longanecker는 “인구 이동은 수요와 공급 원리에 달려 있다. 여러분은 Sun Belt(미국 남부를 동서로 뻗어 있는 온난지대)에 속한 주로 수많은 인구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주들은 수용능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선 벨트 지역내의 대학들이 지원자 규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플로리다는 주의 총 인구수가 1980년 이래로 두 배나 증가했었습니다. 5,700명의 학생을 보유한 Miami Dade College는 University of Phoenix Online 다음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학위를 수여하는 기관이 되었습니다. 주립대학의 등록자 수는 지난 10년간 8만 명 가량이 증가했으며, 야자수가 즐비하게 늘어 서 있는 11개의 캠퍼스 중 세 곳은 이미 4만 명이 넘는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Gainesville에 있는 University of Florida는 등록 학생수가 49,725명이며 지원자의 거의 절반이 입학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몇 년간 대학을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이론상으로는, 버몬트, 마인 혹은 다코타 주같이 젊은이들의 인구수가 줄어드는 주들에 속한 대학들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Longanecker 사무총장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인구 수용력이 낮은 주들 가운데서 주 당국이 제공하는 수업료 감면 및 면제 혜택이 있는 대학들을 찾으라. 노스다코타 같은 주는 엄청난 혜택을 줄 것이다. 추측컨대 점차 중서부의 대학들도 입학지원자들에게 여러 가지 굉장히 우수한 조건들을 제시할 것이다.”
교육부에서 발행한 지난 3월 보고서는 2004년 가을학기 학위 및 수료증을 찾아 나선 첫 대입자들의 동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수치(數値)상으로만 볼 때 타주 고교 졸업 예정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뉴욕에 포진하고 있는 훌륭한 대학들입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와 펜실베니아가 그 다음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Rust Belt(미 중서부와 북동부의 강철 산업 중심지) 깊숙이 위치한 위스콘신과 오하이오는 현재 유입되는 학생보다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을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 있는 고등교육 학습연맹(Learning Alliance for Higher Education) 의장인 Robert Zemsky는 말합니다.
“만일 아이들이 현명하다면, 그들은 인구 도표를 거꾸로 볼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디로 몰려드는지를 본다.”
뉴욕에는 정상급 대학들이, 플로리다에는 멋진 대학들이, 그리고 남북 다코타에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에코 붐(echo boom) 세대는 어떤 모양의 대학 찾기 문화를 형성할까요?
이현호 기자 Reporter@USAeduNews.com
출처: 미주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