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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15 22:41
부산, 컨벤션도시'톱10' 보인다
 글쓴이 : aaa유학원
조회 : 3,232  
 
부산, 컨벤션도시'톱10' 보인다
 
대형 국제회의·컨벤션행사 잇따라 유치
2008년 국제복싱연맹 회의· 2012 세계물협회 총회
올들어 40건 유치… 컨벤션센터 '벡스코' 역할 부상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조선해양제전‘마린위크’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적외선 카메라와 기관총 등이 탑재된 무인감시보트를 살펴보고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에는 40개국 1,203개 업체가 첨단 조선해양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부산=이성덕기자 sdlee@hk.co.kr

부산시가 올들어 대형 국제회의 및 컨벤션행사를 잇달아 유치해 동북아 전시컨벤션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07국제복싱연맹(AIBA) 임시총회에서 2008년 AIBA집행위원회 회의 개최장소로 선정됐다.
시는 AIBA집행위원회 회의에 참가할 10여명의 IOC위원과 집행위원, 연맹 관계자 등 60여명을 상대로 지역 체육시설 기반과 해안 절경, 유적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2020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조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회의 개최장소로 2005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하우스 이외에 인근 특급호텔 1곳을 물색하고 있다.
앞서 시는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물협회(IWA) 이사회에서 2012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2년 IWA총회 유치전에는 일본 도쿄를 비롯,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4개 도시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는 IWA총회 유치를 위해 이경훈 정무부시장을 비롯, 부산컨벤션뷰로, 벡스코 관계자 등을 대거 파견해 부산의 물 관련 시설, 회의장 및 숙박시설, 접근성 등을 적극 홍보해 유치에 성공했다.
2012년 IWA 부산총회는 9월 중 6일간 일정으로 총회와 각종 학술대회, 전시회(300부스) 등이 열린다.
IWA는 세계 130개국의 기관, 단체, 전문가 등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국제기구로 음용수와 폐수 등 물 관련 시설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정보교류, 연구 및 조사, 기준 설정 등을 목적으로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총회에 해외 3,000명, 국내 1,000명 등 모두 4,000여명이 참석해 68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올들어 2012년 국제라이온스클럽 세계대회, 2011년 세계항만총회, 11월16일부터 벡스코와 영산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차 세계관광학술학회총회 등 모두 40건의 국제회의 및 컨벤션행사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33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국제회의 등 유치에는 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노력은 물론 2005년 APEC 정상회의 ‘후광효과’도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다 지역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국내 컨벤션센터 운영주체로는 처음으로 7월 국제협회연합(UIA)으로부터 전시장, 전시주최자, 전시회 등 3개 분야의 인증을 받고 준회원 자격까지 얻어 컨벤션산업의 국제화, 대형화에 필요한 기반을 갖췄다.
하지만 지역 컨벤션 기획업체가 서울의 10% 수준인 9개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영세하고 컨벤션학과가 있는 대학도 동아대 동의대 영산대 등 3곳 뿐이어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관련 기업 및 인재 양성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벡스코 김수익 대표는 “부산은 2005년 국제협회연합 통계에서 이미 아시아 10위권 컨벤션도시로 선정됐다”며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실질적인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벤션산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