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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7 10:42
완벽한 학생보다 인성 좋은 학생 뽑아 ...
 글쓴이 : aaa유학원
조회 : 2,557  

완벽한 학생보다 인성 좋은 학생 뽑아



美 대학입시 결과 살펴보니…





Q 저는 지난번 미국 대학교 입시의 조기전형에서 결과가 연기(Defer)됐습니다. 지금은 정시전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보면 성적이 좋은 친구들이 지난해와 다르게 불합격하거나 연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조기 전형에 관한 정보를 가르쳐주세요.

A 미국 사립대학교 가운데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주립대학교 가운데 버지니아 주립대학교가 올해부터 조기전형을 폐지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이번 조기전형의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최근 예일대 제프 브렌젤(Jeff Brenzel) 입학처장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조기전형에 4888명이 지원해서 885명(18.1%)이 합격한 반면, 65%의 학생은
입학결정 연기(Defer), 16%는 불합격을 받았다. 지난해는 3594명 지원에 709명이 합격을 해서 19.7%의 합격률을 보였다. 즉 지원자 수는 36% 증가했지만 합격률은 18.1%로 전년도에 비해 1.6%정도 하락했다.

예일대처럼 합격 후에 다른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액션(Action)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의 경우 시카고대는 올해 지원자가 42% 증가했으며, 조지타운대는 31% 증가했다. 반면 MIT는 10%의 증가에 그쳤고, 스탠포드대는 4504명이 지원해 전년도보다 70명이 감소했다.


조기전형에서 합격을 하면 다른 대학으로 진학할 수 없는 디시전(Early Decision)을 시행하는 대학의 경우, 콜롬비아대의 콜롬비아 컬리지(Columbia College)는 올해 216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6% 증가했으며 합격생은 455명(합격률 21%)이다. 콜롬비아 공과대(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는 420명이 지원해서 142명이 합격해 전년도보다 합격률이 1% 상승했다. 두 단과대학을 합산하면 입학률은 23%로 작년과 비교해 1% 정도 하락 했다.

콜롬비아대 제시카 마리나시오(Jessica Marinacc io) 입학처장은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수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 좋은 학생들이 콜롬비아를 제 1지망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대은 올해 2449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6% 증가했으며 입학률은 작년과 비슷한 22.6%를 보였다. 다트마우스대는 지원자수가 작년보다 8.7%증가했다. 듀크대는 1247명이 지원해 전년도 1187명보다 5% 증가 했으며 472명이 입학을 허락받았고, 21명의 외국인 합격생이
있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번 미국 조기전형은 작년에 비해서 경쟁이 심했지만, 우려했던 만큼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올해 우리나라 특목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매우 높아서 미국 명문대 입학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조기전형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예일대와 유펜, 브라운, 코넬 등의 조기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점을 보면 우수한 학교성적뿐만 아니라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과외 활동에서 보여준 자기 희생, 잘 꾸며진 원서보다는 조금은 어색해도 학생다운 고민과 문학적 소양이 배여 있는 에세이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또 큰 돈 들여 해외로 봉사 활동한 학생보다는 학기 중에 학교를 통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한 학생, 유명한 다국적기업에서 인턴을 했다고 자랑하는 학생보다는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에서 땀 흘림의 소중함을 배운
학생들이 입학이 성공했다. 특히 완벽에 가까운 학생보다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학생들만 뽑아간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인성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합격했다.





박영준 교육전문가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