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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1-30 08:11
아이비리그에 맞서 새롭게 명성 얻는 대학들
 글쓴이 : aaa유학원
조회 : 2,898  
명예에서 실리로 전환하는 대입 판도의 건강한 개혁




아이비리그에 맞서 새롭게 명성 얻는 대학들



 

뉴욕 타임즈는 최근 새롭게 주목을 받는 대학들이 아이비리그를 선호하던 대입 판도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년만 해도 2군 대학(Second-tier Colleges)으로 취급되던 25~40개의 대학들이 ‘신흥 아이비리그’(New Ivies)로 떠오르고 있는 까닭은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엘리트 대학들보다 한 단계 낮게 여겨지던 이들 대학들에 최고의 실력을 지닌 학생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신흥 아이비리그 중 하나로 손꼽히는 Bowdoin College나 Lehigh University의 경우 올해 스탠포드, 예일, 하버드에 못지않은 우수한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수많은 학생들을 불합격시켰습니다.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Lehigh의 경우, 올해 1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이는 7년 전에 비해 거의 50%가 넘는 증가율로, 올해 신입생 정원 1,150명의 10배나 되는 지원자가 몰린 것입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지원자의 SAT 평균점수가 최근 들어 매년 10점 이상씩 오르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Lehigh와 Bowdoin을 포함, Turf University, University of Rochester, Middlebury College, Colgate University, Pomona College, New York University 등은 몇 년 전만 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올해는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신흥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우수한 지원자들이 몰리는 까닭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수준이 예년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지원 학생들이 급격히 늘어나 10명 중 9명은 탈락시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늘어난 수요의 수혜자가 바로 신흥 아이비리그 대학들입니다. 넘쳐나는 우수한 학생들이 그토록 치열한 경쟁을 비켜나서 새롭게 주목받는 대학들에 들어가려는 성향이 증가하고, 또한 이들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수십 개 신흥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런 새로운 흐름에 더 민감한 것은 역시 학부모들이 아니라 학생들이라고 많은 고등학교 카운슬러들은 말합니다. “학부모들은 여전히 이웃이나 친척들의 시선을 의식해 자녀들이 소위 이름 있는 대학에 지원하기를 바라지만 학생들은 대학의 새로운 판도에 이미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사립대학 전문 카운슬러인 Carolyn Lawrence는 진단합니다.

Brown에 지원하려고 했던 한 학생은 승산이 없다는 카운슬러의 말을 듣고는 주저 없이 Turf의 조기지원 프로그램에 지원, 지난 12월에 합격통지서를 받고 12학년의 나머지를 느긋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의 엄청난 경쟁률에 시달리기 싫어 일찌감치 신흥 아이비리그에 눈을 돌린 학생들이 적지 않으며, 또 어떤 경우에는 아이비리그의 조기 지원에 실패하자마자 미련 없이 신흥 아이비리그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들 역시 적지 않습니다.

신흥 아이비리그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결코 아이비리그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들 대학들이 아이비리그에 맞서기 위해 수년 전부터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도서관과 실험실을 새로 짓고, 기숙사와 교내 식당과 체육시설을 높은 수준으로 개축하고,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전공별 교류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등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온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비견할 수 있는 신흥 아이비리그의 등장은 지속적으로 실력 있는 수많은 학생들의 대입 경쟁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명예에서 실리로 전환하는 대입 판도의 건강한 개혁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호 기자 Reporter@USAeduNews.com


출처: 미주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