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유학원 싱가포르입니다

“만약 천국에도 밤이 있다면, 꼭 라스베이거스 같은 모습일 것이다.”-'파이터 클럽’작가 척 팔라닉

공항에 내리자마자 카지노에 들어갈 수 있고 적나라한 스트립쇼를 광고하는 불빛이 24시간 내내 반짝거리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사람들에게 이 도시만큼 선망을 받고, 또 그만큼 경멸을 받는 도시도 드물 것이다. 동시에 라스베이거스는 각종 공연과 롤러코스터, 고급 음식점이 즐비한 '가족 엔터테인먼트'의 성지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레스토랑과 공연들을 모아봤다. 모든 고급 레스토랑이나 공연장을 갈 땐 정장 바지에 깃 달린 상의를 입어주는 에티켓이 필수라는 것도 기억할 것.

■치명적인 맛의 유혹… 이곳에 있다

①조엘 로부숑(Robuchon) 레스토랑_ 2007년 출판된 '미슐랭 가이드' 라스베이거스 편에서 유일하게 별 세 개를 받은 레스토랑. 송로버섯을 곁들인 양고기, 사슴고기 스테이크로 이름난 곳이다. MGM 그랜드 호텔에 위치. 식사 한 끼에 200~300달러를 낼 각오를 해야 하지만,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도 빈 자리를 구하기 힘들만큼 유명한 곳이니 미식가라면 도전해 볼 것. 702-891-7925·www.mgmgrand.com

②믹스(Mix)_ 만달레이 베이 호텔 옆 '더 호텔'의 맨 꼭대기 64층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전통 프랑스식 요리와 미국식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통유리창 건물과 옥외 테라스가 라스베이거스 최고로 꼽히는 전망을 선사한다.

화장실에는 꼭 가보자. 화장실 유리벽을 통해 보이는 보석처럼 휘황한 야경에 눈이 어지럽다. 할리우드 최고의 명사들이 자주 찾는 곳인 만큼 '물 좋은' 손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입장할 때 신분증 검사를 하니 여권을 가지고 가는 것을 잊지 말 것. 10달러짜리 생수를 팔 만큼 가격대가 만만하지는 않다. 702-632-9500·www.mandalaybay.com/thehotel

③오리올(Aureole)_ 만달레이 베이 호텔의 '오리올'은 미국에서도 최고급 요리사로 꼽히는 찰리 파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식당 내부엔 유리로 된 엄청난 규모의 와인타워가 있다. 전자 메뉴판을 보고 와인을 주문하면 고도의 훈련을 받은 '와인 천사'가 와이어를 몸에 걸고 4층 높이의 와인 타워를 오르내리며 와인을 꺼내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와인과 음식 궁합을 맞춘 '와인 테이스팅 코스'(160달러)를 택하면 섬세한 요리와 예닐곱 종의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약 필수. 702-632-7401·www.aureolelv.com

④라(Ra·ら)_ 낮에는 스시바, 밤 10시 이후부터는 나이트 클럽으로 바뀌는 곳. 라스베이거스의 수많은 클럽 중에서도 가장 '힙'한 장소로 꼽힌다. 이집트 풍의 실내장식이 화려하고 관능적인 느낌. 예약하지 않고 아무 때나 찾아가도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다. 음식도 8~30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룩소' 호텔 내에 위치. www.rasushi.com

⑤토다이(Todai)_ 계속 '때려' 먹은 서양식 뷔페로 속이 더부룩하다면, 일식 뷔페를 찾아 가는 것도 방법. 25~35달러를 내면 초밥, 롤, 스시, 게, 된장국 등 40여 종의 다양한 일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에 위치. 702-892-0021·www.todai.com

■온 가족이 즐겁다… 엔터테인먼트

①르 레브(Le Reve)_ 세계 최고의 서커스를 선보이는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에 속했던 연출자 프랑코 드라곤이 윈(Wynn)호텔 상설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100만 갤런에 달하는 물이 무대 위로 쏟아지고 솟구치는 가운데, 근육질의 남성 연기자들이 화려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쇼. 무대 전체를 볼 수 있는 뒷자리가 명당이다.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엄청난 양의 물벼락을 맞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입장료는 108.9달러부터. 888-320-7110.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쇼인 벨라지오 호텔 '오(O)', MGM 그랜드 호텔 '카(Ka)'는 '태양의 서커스' 팀 작품 중에서도 가장 호평받고 있는 공연.

②레이크 라스베이거스(Lake Lasvegas)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니는 관광객이라면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외곽 리조트 '레이크 라스베이거스'에 가봐도 좋겠다. "여기가 라스베이거스야?"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한적하고 아름다운 휴양지. 모로코 풍으로 지은 화려한 리조트 '레이크 라스베이거스'(호텔기업 'Loews'가 운영, 1박에 약 300달러)에 투숙하는 손님들은 누구나 무료로 야외 수영장과 근사한 자쿠지에서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바다소금으로 스크럽을 해주고 오렌지 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는 전신마사지는 1시간에 140달러. 702-567-6000· www.lakelasvegas.com